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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방문했어요

국내 유일 카메룬 블루마운틴 커피점 '작은농부커피' 방문 후기

by 밍딩동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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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제법 쌀쌀해지고 가을의 내음이 느껴지기 시작하던

10월의 어느 날,

저희 부부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각자의 시간을 내어 오전에 아이를 등원시키고

한 카페를 방문하기로 했어요.

 

아내가 검색해 들른 이 카페의 이름은 '작은농부커피'

처음 들었을 때 뭔가 전문가의 느낌이 솔솔~

 

 

위치


 

매일 09:30 - 18:00 (17:30 라스트오더)

지역화폐(카드,모바일), 제로페이 가능

 

 

작은농부커피는 도보로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에요.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차를 이용해야겠더라구요.

 

대중교통으로는 '법륜사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하고도

약 300m를 걸어가야 해서 이것 역시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자차나 택시를 추천!

 

주차장


작은농부커피 외관 (로드뷰)

 

주차장이 넓진 않았지만 카페 규모에 비하면 적당해 보였어요.

저희는 평일 오전에 방문했기 때문에 여유로운 편이었는데

주말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외관 사진을 안 찍어서 로드뷰로 소개하는 나...)

 

 

카페 내부


카페로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

 

아프리카의 정취가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다양한 커피 기구들의 조화가 왠지 좋습니다 ㅎㅎ

 

카메룬 블루마운틴

이렇게 원두도 구매할 수 있구요.

 

작은농부커피의 생각

사장님의 깨끗하고 좋은 생각이 저를 정화시켜주는 것 같았어요.

(때 묻은 자여..)

 

카페 테라스


명당일까 아닐까

카운터 맞은편으로 있는 테이블은 테라스를 바라보고 앉을 수가 있어요.

아침이라 그런지 햇살도 잘 들고 뷰도 좋을 것 같았는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테라스로 나가기 위해서 꼭 저곳을 지나가야 했거든요.

사람들의 테라스 출입을 계속 마주해야 하고

겨울이나 여름에는 실내와 실외의 기온차를 느껴야 할 것 같은?

 

하지만 이때의 날씨에는 명당일 것 같았어요.

(저희보다 먼저 오신 분들이 한참 머물다 가셨네요 ㅎㅎ)

 

귀여운 난쟁이 석상

테라스로 나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모습이에요.

안녕?

 

 

테라스로 나가서 왼쪽 편으로 컨테이너가 보여요.

컨테이너 안에도 테이블과 좌석이 있는데

조명과 창 뷰가 좋은 편이었어요.

 

잠깐 여기에 앉을까 고민했지만

쌀쌀한 공기 탓에 실내에 자리하기로 ㅎㅎ

 

영국에서 온 버스

컨테이너에서 나오면

작은농부커피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파란색 버스가 테라스 오른편으로 보여요.

 

영국에서 들여온 버스라는데

어떻게 이걸 여기까지...?

 

 

주의사항

아무래도 아이들이 뛸 수 있는 공간들이 있는 만큼

안전사고 방지와 에티켓을 위한 주의사항이 있는 것 같았어요.

 

 

버스 내부는 시각적인 재미를 위한 인테리어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여기에도 좌석이 있었어요!

 

카페의 전체적인 좌석이 세 구역으로 나뉘어

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여기는 좌식도 있었더라는!

 

(아내는 좌식을 잠깐 고민하더니 답답할 것 같다며 ㅎㅎ)

 

 

재밌게 들여다보게 되는 포인트들이

구석구석 있었어요.

 

메뉴 및 가격


확대해서 보시라고 크게 올리기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다만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도 아니었고

흔한 카페거리에 있는 커피점 정도라고 할까요?

하지만 커피맛에 따라 기준이 달라질 것 같았죠.

 

샌드위치나 피자, 샐러드도 판매하고 있어요!

 

빵 진열대
음료 진열대

 

커피 맛


자리에서 바라본 카페 내부

큰 창 옆에 있는 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고

 아내와 얘기를 나누다가 이윽고 커피가 나왔어요.

 

협찬 : 아내의 사진

저희가 시킨 메뉴는

스콘+아메리카노 세트와 드립커피였어요.

예쁜 커피잔에 담긴 커피에서 어찌나 좋은 향이 나던지..

 

 

맛은 개인적인 부분이겠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껏 저렴한 프랜차이즈 커피에 길들여져 있던 저의 입맛을

단번에 고급스럽게 만들어주었어요.

 

아.. 이게 카메룬의 커피.. 그리고 블루마운틴..

커피 가격은 맛을 느낌과 동시에 그 값을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어요.

 

흘러나오는 재즈 음악까지 더하니

이곳은 지상낙원이로세..

 

 

맛있는 애플파이

라던 찰나에 사장님이 갑작스럽게 건네주신 애플파이

(띠용?)

 

 

사실 아까 버스에서 카드 하나를 주워서 가져다 드렸는데요.

사장님께서 찾으시던 카드였다며 감사하다고 하시고는

서비스로 주신 애플파이였어요.

 

별거 아닌 일이었는데도

이렇게나 감사해하시고 서비스까지 제공해주셔서

더욱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이었어요 ㅎㅎ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작은농부커피'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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