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정말 비가 많이 왔어요.
역대급 장기간의 장마와 더불어 태풍을 동반한 비까지..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비가 오고 있네요.
맑은 하늘은 언제쯤 볼 수 있을런지.. ㅠㅠ
이왕 비가 내린다면, 저는 음악이 흐르도록 하겠어요.
캬~ 아주 좋은 문구였다며 스스로에게 감탄합니다. (죄송..)
이번 글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인디음악 중
비가 오는 날에 듣기 좋은 곡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함께 감상해보시죠!
인디음악을 즐겨 들으시는 분이시라면 당연히 예상했던 곡이죠.
폴킴의 "비" 입니다.
잔잔한 분위기의 발라드인듯 하면서도 재즈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노래인데요.
그래서인지 비오는 날과는 정말 찰떡궁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앨범 커버가 상당히 매력적이면서도 눈길을 끄는데요.
선우정아의 2번째 정규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비온다" 입니다.
비 오는 날에는 뭔가 감성적이고 정적인 노래가 어울릴 법 하지만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치 비가 오는 하늘을 보며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어 소리치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비온다~~~ 비온다~~~
이 앨범 역시 커버가 심상치 않습니다.. (동글동글 호랑님..)
2015년 발매된 리차드파커스의 "밖에는 비가 내려" 입니다.
이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피아노 연주와 보컬로만 구성된 노래인데요.
그래서인지 저는 팝발라드의 느낌이 물씬 들었답니다.
특히 리차드파커스의 도드라지는 음색은 정말.. 와따..
비 오는 날에는 모던록도 빼놓을 수가 없겠는데요.
밴드 잔나비가 지금과 같은 유명세를 타기 전 발매한 "November Rain" 입니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영국의 대표 모던록 밴드라고 할 수 있는 Radiohead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아련하면서도 슬픔에 미치도록 사무칠 것만 같은 느낌은 밴드 사운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잔잔한 기타 사운드 역시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윤딴딴의 "우산이 두갠데"를 마지막으로 가져와봤습니다.
제목만 봐도 아주 달달함이 느껴지죠? (녹아 녹아)
우산이 두 개이지만 하나만 쓴다는 커플의 이야기입니다. (크~)
특히나 이 곡은 왠지 레코딩과 믹싱 등의 느낌이 더욱 인디스럽기까지 하다는..
너무 유명해서 다 알고 계신 노래들만 가져왔다구요?
앞으로 계속 꾸준히 노래들을 소개하면서 숨은 명곡들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그럼 이 노래들과 함께 감성적인 비 오는 날의 여름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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